법률정보
사기처벌은 사기의 고의, 사기 이득액, 기타 양형 요소에 따라 처벌 수위가 극과 극으로 달라집니다. 폰지사기에 연루된 의뢰인의 사례로 사기처벌 방어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핵심요약
본 글은 대한민국 법제처 제공 형법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참고했습니다.
사기처벌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시며, 경찰조사에 대응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지인에게 투자처를 소개했을 뿐인데, 제가 폰지사기 피의자가 되어 경찰 조사를 받으라 합니다. 저 역시 원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진짜 피해자인데 도대체 왜 제가 사기죄로 처벌받을 위기에 처한 걸까요?”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찾아오시는 많은 의뢰인분께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던지시는 첫 질문입니다.
나 역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해 막대한 손해를 입은 피해자이고, 그저 좋은 투자 정보라고 생각해서 친한 지인에게 전해준 것뿐이니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심지어 지인들의 편의를 위해 투자금을 대신 전달해 주거나 이자를 정산해 건네준 행위조차 ‘순수한 선의’에서 나온 행동이므로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확신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기처벌의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의 눈에는 여러분이 '피해자'가 아니라 '사기 범행의 하부 모집책(공범 또는 방조범)'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폰지사기(돌려막기형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황이 포착되면 피해자라 하더라도 순식간에 사기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됩니다.
특히 피해 금액이 5억 원 이상으로 커지면 일반 형법이 아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이 적용되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사기처벌을 방어한 실제 사례를 통해 사기처벌을 방어할 전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 저도 돈을 떼인 피해잔데... 왜 제가 사기 피의자가 된 거죠?"
법무법인 대륜을 찾아온 신우원(가명) 씨의 첫마디였습니다.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업가에게 투자를 권유받았고 우원씨도 수억 원을 날린 피해자였지만 정작 경찰서에서 받은 서류에는 "피의자 신우원"이 적혀 있었습니다.

10년 전, 우원씨는 오랜 지인이었던 사업가 박씨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투자하면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우원씨는 박씨와 수 년간 알고 지낸 사이였고, 실제로 초기에는 원금과 이자가 꼬박꼬박 들어왔습니다.
우원씨는 의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이거 괜찮은데, 너도 해볼래?" 좋은 마음으로 건넨 한마디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우원씨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친구는 자신의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이 투자를 알렸고 순식간에 수 십 명의 사람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원씨의 계좌를 거쳐 돈이 오가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이자 지급이 뚝 끊겼고, 박씨는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밝혀진 진실은 참혹했습니다.
박씨의 투자는 처음부터 사업 실체가 없는 폰지사기, 즉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며 돌려막던 구조였던 겁니다.
피해자는 이미 수십 명 이상, 피해 규모는 100억 원대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우원씨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던 친구가 우원씨를 고소한 것입니다. "폰지사기의 하부 조직원으로서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금원을 편취할 목적으로 모집했다."는 혐의로 말입니다.
우원씨는 억울했습니다. 자신도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수사기관 입장에서 우원씨는 '큰 금액의 투자 자금이 오간 경로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억울함을 증명해야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원씨 자신이었습니다.

사기처벌, 특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 위반 사기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집중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기망행위가 있었는가, 그리고 편취의 고의가 있었는가.
대륜의 형사전문변호사는 이 두 가지 쟁점을 하나씩 풀어나갔습니다.
쟁점 1. "지인들에게 직접 투자를 권유하고 수익을 약속했는가?"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을 속여 재산상 처분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되짚어보니, 우원씨는 지인들에게 직접 투자를 권유한 적이 없었습니다.
투자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람들을 모은 것은 친구였고, 우원씨는 그저 자신의 투자 경험을 이야기했을 뿐이었습니다.
원금 보장이나 수익을 약속한 사실도 없었습니다.
형사변호사는 이 지점을 명확히 하며 사기죄의 첫 번째 성립요건부터 무너뜨렸습니다.
쟁점 2. "계좌를 거쳐간 돈, 혹시 일부라도 챙긴 것 아닌가?"
이 부분이 가장 예민한 지점이었습니다.
아무리 ‘나도 피해자’라고 말해도, 계좌로 돈이 오간 기록이 남아있는 이상 의심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형사변호사는 우원씨가 받은 투자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계좌거래 내역을 전부 확보해 시간순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우원씨가 받은 돈은 전액 즉시 사업가에게 송금됐습니다.
돌아온 원금과 수익금 역시 그대로 투자자들에게 정산돼 전달되어, 우원씨의 계좌에 머문 돈은 단 한 푼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통로 역할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가로챌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송금 내역이라는 객관적 증거로 뒷받침한 것입니다.
쟁점 3. “우원씨도 정말 몰랐을까?”
우원씨 역시 사업가의 투자 방식이 폰지사기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수익금 지급이 끊기자 우원씨 역시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사업가를 고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습니다.
스스로도 피해를 입었다는 사정을 형사변호사는 적극적으로 소명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중에는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남의 투자금을 자기 계좌로 받아서 전달한 것 자체는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일리 있는 의문입니다.
실제로 통장을 대여하거나 자금 세탁에 적극 가담했다면 별도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기죄, 혹은 특경법상 사기의 공범으로 처벌하려면 "이 사업이 사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왔다"는 주관적 인식, 즉 고의가 반드시 입증돼야 합니다.
그저 친분과 편의로 돈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했을 뿐이고 사업의 실체가 허위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본인 스스로도 사기 범행에 속아 넘어간 상태였다면 기망행위와 편취 고의가 모두 부정되어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법리의 핵심입니다.

형사변호사는 계좌거래 내역, 투자금 송금 자료, 원금·수익금 정산 내역, 투자 경위가 담긴 대화 자료, 그리고 우원씨가 사업가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자료까지 모두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우원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원씨는 100억 원대 폰지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일 뿐 투자금을 편취하거나 별도의 이득을 취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사기처벌 수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기로 얻은 이득액 | 처벌 수위 |
5억 원 미만(금액 관계 없음) | 형법상 20년 이상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
5억 원 이상 ~ 50억 원 미만 | 특경법상 3년 이상의 유기징역 |
50억 원 이상 | 특경법상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
특히 일반 형법이 아니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로 사기처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기 범죄로 취득한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인 경우 적용됩니다. 일반 형법보다 법정형이 크게 높아지고, 범행으로 얻은 재산은 몰수·추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기 사건에서는 실제 피해액뿐 아니라 피의자가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을 기준으로 가중처벌 여부를 판단합니다.
여러 피해자에게 반복적으로 투자를 권유했거나 투자금을 받아 전달·관리하며 수수료를 받았다면 공범 또는 방조범 여부도 함께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원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투자자를 소개하거나 금전을 대신 전달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사기죄가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 방식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원금 보장이나 수익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권유했는지, 실제 받은 금원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고소장이나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면 계좌내역과 대화 자료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자신의 실제 역할과 인식 범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피해자 수와 금액이 큰 사건은 진술 하나로 관여 범위가 넓게 판단될 수 있으므로 조사 전 자료를 바탕으로 대응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변호사가 많은 대형 로펌이면, 제 사건은 그냥 묻히는 거 아닌가요?"
"결국 서류만 대신 작성해 주는 것 아닌가요?"
기업·금융 사기 사건은 수년 치 계좌 내역과 수천 쪽에 달하는 거래 서류를 분석해야 하는 복잡한 작업입니다.
변호사 한두 명이 개인의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해 처리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대륜은 사건이 접수되면 형사전문변호사, 금융·계좌 분석 전문가와 리걸테크 기반 증거분석 인프라가 하나의 팀으로 묶여 사건에 투입됩니다.
의뢰인의 금융 계좌 내역 전체를 정밀하게 스캐닝해 수당 취득 여부, 자금 이동 경로, 실질적 이득액이 없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도출해 내는 방식입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건이 묻히는 것이 아니라, 쟁점별 담당 구조와 축적된 사건 데이터가 오히려 억울함을 밝히는 도구로 쓰이는 것입니다.
또한 형사전문변호사가 수사기관 출석 전 예상 신문 사항을 바탕으로 진술 방향을 함께 조율하고 수사관이 품을 수 있는 '공범 의심'을 객관적 증거로 무너뜨리는 핵심 작업에 밀착 동행합니다.
즉, 사기처벌을 방어하기 위한 경찰 조사 동행부터 변호인 의견서 제출, 수사기관과의 법리 공방까지 전 과정을 밀착해서 조력한다는 의미입니다.
폰지사기 사건에 연루된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법률상담예약을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긴급 상담이 가능합니다.
A. 가능합니다. 차용증이 있더라도 돈을 빌릴 당시 변제 능력이나 변제 의사가 없었고, 상대방을 속여 금전을 교부받은 정황이 인정되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A. 가능합니다. 피해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동종 전과가 반복되었거나, 피해자가 다수인 경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있다면 실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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